[GDSC] 프로젝트 이렇게 해보는 건 어떨까요? ㅣ 그리고 나의 회고
여러분들은 혹시 플젝의 시작과 끝의 선에서
회고를 하시나요?
나는 3학년 시작과 동시에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며 하루에 회의를 최대는 3-4번 할 정도로 팀플이 굉장히 많아졌고,
그런 과정에서 실제로 겪는 고충들이 분명히 있었다.
나 자신에게든 프로젝트에게든 타인에 의해서든
나아가서는 시기적으로도 말이다.
내가 2023년에 전공 관련해서 진행했던 프로젝트는 아래와 같았다.
주최 명 | 프로젝트 명 | 기간 | 팀원 수 |
연구실 [kisti와의 공동연구과제] |
기계학습 기반 기술수요 추출 알고리즘 개발 | 약 6-7개월 | 4명 |
한이음 ICT | GAN을 활용한 사용자 입력 기반의 대량 이미지 생성 및 거래 플랫폼 'GANerate' -> 수료증 |
약 7개월 | 4명 |
FARM | 크리에이터와 팬 간의 래플 기반 소통 플랫폼, CloseUP | 약 6-7개월 (진행 중) | 5명 |
산업공학회 [KAIST & FIELD] |
학령인구 분석을 통한 공공 교육 시설 위치 최적화 -> 수상 | 2주 | 8명 |
2023 통계청 통계 데이터 활용 대회 | 시도별 관광지 분석과 비인기 여행지의 상권 부흥방안 제안 | 1개월 | 3명 |
LG aimers 3기 | [ Data Intelligence ] 온라인 채널 제품 판매량 예측 -> 수료증 |
2개월 | 3명 |
국민 권익 위원회_민원 데이터 분석 경진대회 3회 | 장마철 강우변화에 따른 민원 데이터 분석을 통한 교통법규 개선 정책 아이디어 제안 -> 수상 |
1개월 | 3명 |
2023 산업공학회 추계학술대회 [UNIST] |
딥러닝 기반 보행자 속도 분석 및 교통약자 안전성 개선 횡단보도 시스템 제안 -> 수상 |
2개월 | 5명 |
NAVER | AI Basic -> 수료증 | 1개월 | 5명 |
NAVER | Beyond AI Basic -> 수료증 | 1개월 | 5명 |
NAVER | 부스트코스 코칭스터디 <Data Science 2023> -> 수료증 | 1개월 | 6명 |
동국톤 [동국대학교 교내 해커톤] | 눈사람이 남사친/여사친이라면? '눈사친'의 기획자 | 1개월 | 6명 |
GDSC (google) | Solution challenge | 2개월 | 3명 |
정말정말 추상적인 말이지만
다양한 주제와 다양한 툴들 다양한 사람들을 매번 만나면서
리프레시함을 얻는 동시에
셀 수 없을 정도의 회의감을 느끼기도 했다.
회의감을 느꼈던 이유는 뭐냐 ?
-> " 그래서 내가 얻는 게 뭔데 ? "
라는 생각이 가장 지대한 부분을 차지해서인 듯 하다.
당시에는 갈수록 흥미를 잃어가는 것들을 해내야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툴과 프레임워크에 내 시간과 체력을 쏟아야했고
'하고싶다' 라는 생각에서 '해야한다' 라는 생각으로 전환이 될 때쯤
몸도 마음도 시들시들해지고 그냥 나를 잃는 느낌
그럴 때쯤에 항상 떠올리곤 했다
" 그래서 내가 얻는 게 뭔데 ? "
라고 물으면 돌아오는 생각은 " 초기의 단순 흥미 "
그리고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사람을 볼 때, 첫눈에 반한다는 사람이 있는데
난 그냥 딱 그정도의 끌림만으로 프로젝트들을 선택했던 것이다.
이런 선택과 흐름의 과정들을 그다지 나쁘게 평가하진않는다.
단순 끌림을 실천에 옮길 수 있다는 것이
나의 확연한 강점이라고 생각하니까
하지만 앞으로는 여기서 신중함의 농도를 더 짙게 해보면 어떨까싶다.
GDSC 강연에서 다은 언니가 ' 프로젝트 이렇게 해보는 건 어떨까요? ' 라는 주제로
프로젝트 전 , 중, 후 의 마음가짐과 추천하는 행동과 생각에 대하여 세미나 이어나갔다.
세미나를 들으면서 더불어 후기를 보면서 하나의 기능의 구현에도 회고를 하고 개선 방향점을 찾으며
본인의 가치를 담는 개발을 하는 사람 꽤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그냥 멍해졌었던 것 같다.
여태껏 많은 것을 놓치고 달리기만 했나? 싶은 마음과 동시에
나와 내 할 일들을 내 손에서 조종 가능할 수 있도록 가꾸는 법
즉, 해결책까지 알게된 것이다.
문제와 해결책을 동시에 느낀 복잡복작한 감정 사이에서
스쳐간 감정들을 휘발시키기 전에 적고싶어서 기술블로그로 달려왔다
^.^
나는 주체성이 진한 편이며 내 손과 생각이 닿는 것들에 애정을 느끼는데
'나의 것'이라는 생각과는 별개로 생각했던 프로젝트에는 그러지 못했다는 것
그냥 단순히 해야하니까 라는 생각만으로만 임했던 것
팀 단위로 진행하는 프로젝트에서
내 실력이 조금 부족해보인다는 이유로 회피하고 의사표현을 뚜렷하게 하지 못한 것
그런 점들을 회고하면서 전체적인 넋두리를 머릿속으로 되뇌였던 것 같다.
그렇다고 무조건적으로 자신을 탓하지는 말기 !
단기간에 환경과 타인을 바꾸지는 못한다.
어떻게 보면 내가 가장 잘 바꾸고 컨트롤 할 수 있는 것이 나 자신의 생각
그래서 그런지
최악의 상황이 왔을 때
본인이 본인을 더욱이 갇히게 하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을거라 생각한다.
갉아먹는 상황의 연속이 오는 건
댓츠 투 배드 ! ! ! ! ! ! 돔항ㅊㅕ.
본인이 그러고있다고 생각한다면 빨리 벗어나십쇼
우리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이유가 뭡니까
목적을 다시금 생각하고
최소한 지켜야할 마지노선의 선은 정해두기
결론적으로
그래서 내가 얻을 수 있었던+느꼈던 나만의 코멘트는 다음과 같다.
1. 회의는 꼭 모든 파트 중 한 사람 씩이라도 모였을 때만 하자
2. 회고하자. 기능적인 부분에서든 감정과 프로젝트의 전체적인 틀에 있어서든
3. 내 역할을 애정하려고 노력하자 : 나는 내 손을 닿고 다듬는 순간 애정도가 짙어지는 성격이니까
내가 맡은 일이 아무리 하기 싫다고 하더라도 일단 귀여워해보고 내 방식대로 문서화 해보기
( 박원-노력 의 가사인 " 사랑을 노력한다는 게 말이 되니~ "가 스쳐 지나가긴 합니다만
프로젝트나 직무나 할 일을 사람간의 사랑으로 시작하진 않으니 후천적인 노력을 담아보도록 하자 )
4. 내가 하고싶은 프로젝트를 선택하자 : 이제 프로젝트는 꽤나 진행해왔으니
내 가치를 보여줄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해도 될 것 같다
5. 명확하게 전달하자 + '할 수 있을 것 같다' '해볼게요'와 같은 모호한 말은 지양하자
6. 마음에 안드는 건 마음에 안든다고 + 못하는 건 못한다고 말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여기서
잠깐
프로젝트 중에
회의감을 느끼지 않으려면 ?
-> 초반에 기초적인 목표라도 정하고 해당 목표를 마음 속 기저에 깔고 살아가야한다는 것
물론 알고있지만
한 번에 할 일이 몰려오거나 개인적인 감정으로 아무것도 하기싫은 상황일 때는 사실
기저의 목표도 도움이 되지 않을 때가 있다.
중간중간 여행을 다니며 환기시키기도 하지만
정말 하기 싫은 업무라면 여행을 다녀와서도 회피하고싶은 마음은 여전하다.
그럴 때는 어떻게 해야할까
그대들의 방식은 어떠하신지 궁금함니다